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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의 성곽
한국 역사에 있어 "성"은 일반적으로 방어 목적으로 축조된 요새 구조물, 성곽이라고 합니다. 성곽은 한국사에 있어 다양한 기간 동안 군사 거점, 행정 중심지, 권위의 상징으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고구려, 백제, 신라로 이어지는 삼국시대(4세기 초에서 7세기 중엽)에 더욱 정교하게 발전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성곽 건설이 정점에 이른 것은 조선시대(1392~1897)로 통치자들에 의해 중요한 도시의 국경, 전략적 위치를 보호하기 위해 대규모 석조 요새, 성벽도시, 성채 등 수많은 요새 구조물을 건설했습니다. 이 성들은 일반적으로 거대한 돌담, 망루, 성문 및 기타 방어 시설로 만들어졌습니다. 한국 역사상 가장 유명한 성중 하나는 18세기 후반 조선 왕 정조가 수원에 건설한 화성이며 이 요새는 인상적인 설계와 전력적 배치로 유명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한국 역사상 성은 방어, 통치, 왕권 주장에 중요한 기능을 수행해 온 성곽들은 우리나에서 아직도 남아있는 문화유산으로 지역마다 만나 볼 수 있습니다. 화성 외에도 우리나라 전 지역에 몇몇 주목할만한 성곽과 요새가 존재합니다. 광화문, 남한산성, 수원화성, 진주성, 공주 산성 등이 있습니다.
성곽의 시작
성곽의 시작은 한국사가 시작되면서 사람들이 모여 살기 시작하면서 각자의 재산이 생기게 되자 그 재산을 지키기 위한 방어 수단으로 갖추기 시작하였습니다. 처음 목재를 사용하여 만들어지기 시작했는데 이는 개인의 재산을 지키기 위해 집집마다 존재했던 담장이었을 거라 생각됩니다. 처음 지형을 이용하여 방어해 오다 점차적으로 규모가 생기며 자재에 대한 견고함을 추구하며 점차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성곽의 모습으로 변모해 온 것입니다. 쌓는 재료에 따라서도 성의 종류를 구분하는데 나무, 흙, 돌이 있으며 한 가지의 재료만으로 만들기도 하고 한 가지 이상의 재료로 만들어지기도 했습니다. 삼국시대 때부터 시작된 성의 시작은 목책 즉 나무들을 엮어서 적이 넘어오지 못하도록 울타리를 만드는 것으로 시작되었습니다. 한국 역사에 있어 주목할만한 목조 성의 예중 하나는 한국 경주에 위치한 월성(반월성)입니다. 월성은 서기 101년 파사왕 22년에 한반도를 통치하 신라시대에 축성되었는데 주로 목조 구조물과 흙벽으로 지어지고 신사의 고대 수도 경주의 주요 요새 역할을 하게 됩니다.
성곽의 종류
성곽의 종류로는 앞서 말한 목책으로 만든 것부터 토성, 석성, 전성 이렇게 자재에 따라서도 나뉘며 위치에 따라 도성, 산성, 읍성이 있습니다. 토성은 주로 흙으로 구성되어 있었지만 돌, 목재 보강재를 포함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적은 인력과 시간 적은 비용으로 만들 수 있지만 견고하지는 못했습니다. 대표적인 토성 중 하나는 충청남도 공주에 위치한 공산성으로 백제시대(기원전 18년~서기 660년)에 만들어졌으며 잘 보존된 토성벽과 도시가 내려다 보이는 적략적인 위치에 있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토성은 빠른 시일에 만들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 견고하지 못하다 보니 무너져 내리기 일쑤였습니다 그리하여 이러한 흙성들을 고려시대에는 석성으로 고쳐 만들기 시작합니다. 주로 자연석을 이용하여 작은 돌과 조합하고 조금씩 뒤로 물려가며 쌓아 올리는 방법으로 만들었으나 기울기가 심하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부분을 보완하고자 돌을 구워 사용하기 시작하는데 이는 축성 현장과 가까운 곳에서 벽돌을 구워 전성을 쌓아야 했기 때문에 여러 가지 애로 사항이 많았던게 사실입니다. 결국은 적의 공격장 가장 잘 이겨낼 수 있었던 석성이 주를 이루게 되는데 대표적인 석성으로는 난한산성으로 광대한 돌담, 망루, 성문 등으로 방어 시설을 갖춘 것으로 유명합니다.
위치에 따른 성
위치에 따른 성곽들은 도성, 산성, 읍성이 있는데 도성은 나라의 도읍(나라의 으뜸이 되는 도시)을 두른 성으로서 견고하게 쌓아졌습니다. 전투를 목적으로 쌓는 성곽도 있었는데 평소 사람이 잘 거주하지 않는 산 쪽에 만들어져 산성이라고 했습니다. 산의 정상부나 사면을 이용하였고 평상시에는 군창(군수물자를 비축해 두던 곳)을 두고 전쟁 시 평지의 주민들을 피난시키는 용도로 사용되었습니다. 산성은 100m 이하의 것부터 둘레가 10km가 넘는 큰 규모의 산성도 있습니다. 관할청이나 백성이 지낼 수 있는 마을을 둘러서 쌓은 성으로는 읍성이 있으며 이러한 성으로는 왕검성, 평안도와 황해도에는 토성으로 존재하는 읍성이 있습니다. 성곽은 처음 개인의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수단으로 시작되어 자연재해나 외적의 침입 방어 목적으로 쓰이기까지 자재에서부터 지형 그리고 위치에 따라 다양하게 변모하고 발전하였습니다. 이 밖에도 신성 구역등을 구분 지어 두기 위해 만들어지기도 했던 성곽은 결국은 방어 목적으로 대부분 많이 축조되었던 것으로 거대하지만 결국 안전한 울타리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