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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국중 하나인 백제를 건국한 것으로 알려진 온조는 한국사의 중요한 인물로서 고구려(삼국중 하나)를 세운 동명왕(주몽)의 셋째 아들이다. 아버지인 동명왕이 세상을 떠난 후 온조와 그의 형은 새로운 땅을 찾기 위해 떠나게 되고 한반도 남서부에 온조는 터를 잡게 되며 세운 나라가 백제입니다. 아버지인 동명왕의 신화처럼 온조의 이야기도 전설과 신화적인 내용들로 가득하며 주몽의 세아들 유리,온조,비류 이 세왕자들의 삶에 대해 간단히 엿보도로 하겠습니다.

    주몽의 세아들

    주몽(훗날 동명왕)이 자신을 시기질투하는 왕자들을 피해 부여에서 도망치듯 떠나와 도착하게 된곳을 졸본이었습니다. 부여 왕의 허락하에 졸본 부여에서 살게 되는데 주몽의 성실함과 그의 성품, 재주를 알아 보게되고 졸본 부여의 왕은 나라를 다스릴만한 인물로 판단하여 자신의 딸인 소서노와 혼인할 것을 제안하게 됩니다. 졸본 부여에 오기전에 혼인을 했던 적이 있긴 하지만 졸본 부여왕의 지속적인 제안을 주몽은 기꺼이 받아들이게 됩니다. 그렇게 둘은 혼인하게 되어 비류와 온조 두 아들을 낳게 되고 이후 졸본 부여 왕이 죽자 그곳에 주몽은 새나라를 세워  "고구려"라고 부르게 됩니다. 주몽이 고구려를 세운은 19년이 되던 해 "유리"라는 한 청년이 찾아오게 되는데 그 청년은 주몽이 졸본부여에 오기 전에 혼인했던 아내가 낳은 아들이었던 것입니다. 그 청년이 자신의 아들임을 알게 된 주몽은 유리를 태자로 삼게 되고 이 모습을 지켜본 비류와 온조는 자신들이 설 자리가 없음을 알고 새 도읍을 세우기 위해 남쪽으로 떠나게 됩니다.

    온조

    그렇게 비류와 온조는 훗날 큰 뜻을 펼치기 위한 옳은 선택을 하게 되고 그 뜻에 적지 않은 신하와 백성들이 함께하게 되며 그들의 여정은 시작됩니다. 남쪽을 향해 떠나게 된 그들은 험한 산세와 거친 땅을 지나 드디어 너른 땅과 강이 흐르는 곳을 한산(현재의 북한산의 옛 이름) 발견하게 됩니다. 온조는 그곳(위례성)에 터전을 잡고 도읍으로 정하며 "십제"라는 이름을 붙여 굳건한 나라의 틀을 만들어 가기 시작합니다. 그곳은 너른 한 평야와 그곳을 가로지르는 강이 한눈에 들어오며 그 뒤로는 높은 산으로 이루어진 도읍으로 정하기 손색이 없는 곳이었습니다.

    비류

    온조와 달리 비류는 아름다운 파도 소리를 들으며 끊임없이 물고기를 잡을 수 있는 바다가 있는 곳을 꿈꿔왔기에 온조와 헤어져 떠나게되고 그를 따르는 신화들과 함께 서쪽의 바닷가로 이동합니다. 비류와 백성들은 이윽고 꿈에 그리던 바닷가에 도착하게 되는데 그곳이 바로 미추홀(현재 인천)이었습니다. 탁 트인 광경의 바다가 있는 미추홀을 바라보며 비류는 아버지가 세운 나라보다 더 강하고 풍요로운 나라를 만들 것을 자신하고 그곳을 도읍으로 정하게 됩니다. 미추홀에 곡식을 심어 농사를 짓기 시작하고 물고기를 잡거나 조개도 캐며 풍요로운 앞날을 기대하였으나 얼마가지 않아 해안가에 심은 곡식들이 제대로 자라지 않고 마실도 여유롭지 않은 현실에 부딪히게 됩니다. 비류는 현실적으로 미추홀에 터전을 잡기에는 어렵다는 판단을 하고 온조가 있는 위례성으로 신하들과 백성들을 이끌고 가게 됩니다. 온조의 위례성은 자신의 미추홀과는 다르게도 풍요롭자 비류는 자신의 잘못된 선택에 절망하게 되고 결국 비류는 마음의 고통 속에서 세상을 떠나고 말게됩다.  

    엊갈린 그들

    온조는 미추홀의 신하와 백성들을 따뜻하게 맞아 주었고 살 곳도 마련해 주며 십제(위례성)을 백제라 칭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백제란 "온백성들이 올 때 기뻐하였다"라는 뜻으로 지어졌으며 온조의 통치아래 번성하였습니다. 유리와 비류, 온조는 주몽의 아들로서 셋 모 두 아버지가 같은 형제들이지만 유리가 주몽을 이어 고구려의 왕위를 이어받을 가능성이 높아지자 비류와 온조는 고구려에서 경계의 대상으로 남기보다는 새로운 터전을 찾아 떠나는 것을 선택합니다. 온조는 입지가 좋은 하남 위례성에 터를 잡고자 하였지만 비류는 이를 거절하고 떠나게 되며 이들의 운명은 엇갈려 한 왕자는 백제를 건국하게 되고 한 왕자는 도읍을 정하는데 실패하게 되는 결말을 얻게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온조가 도읍으로 정한 위례성은 한강(현재 서울 중심에 흐르는 강) 주변을 아우르는 말로써 북악산, 아차산등에서 내려다볼 수 있으며 강의 남쪽으로 도읍을 정하였니다. 처음 아차산 근처로 터를 잡았다가 강의 남쪽으로 위례성이라 하였다고 합니다. 이렇게 스스로 기회를 만들고 새로운 영역을 개척함으로써 자신의 꿈을 이루려 한 온조는 백제의 건국 신화로 남게 되며 현재 이곳은 한국의 수도 서울로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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